머리말: 포기하지 않는 그 모든 순간이 기적입니다

안녕하세요. 저 역시 우측 뇌출혈로 인해 좌측 편마비 판정을 받고, 기나긴 병원 생활과 치열한 재활의 터널을 지나온 사람입니다. 처음 병상에 누웠을 때는 내 손가락 하나, 발가락 하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현실 앞에 막막함과 두려움만이 가득했습니다. '내가 과연 예전처럼 다시 걸을 수 있을까?', '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?' 매일 밤 수많은 의문과 눈물이 스쳐 지나갔습니다.

하지만 기억해 주세요. 비록 더디고 고통스러울지라도, 우리가 흘리는 땀방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. 보조기에 의지해 한 걸음을 내딛던 날, 운동화가 어색해 겨우 버티던 날, 그리고 조금씩 스스로의 힘으로 균형을 잡아가던 모든 순간들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기적입니다.

이 글을 읽는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뜨거운 용기를 전합니다.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.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.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